소결이란? 그리고 그 방법,
앞서 소결 세라믹에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세라믹이 곧 고온에서 구워져 단단해진 것이라는 것은 알겠으나 소결이 무엇일까요? 소결의 영어스펠링은 sintering입니다. 이를 풀어 설명하기보다는 비슷한 단어를 찾자면 소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제작하는 과정 역시 저번 글에서 잠깐 설명드렸습니다. 제작 후 건조하고 가마에서 적정온도로
구워냅니다. 재료가 어떻게 조합되었는지에따라서 구워내야할 적정온도가 다릅니다. 때문에 알맞은 온도에서 구워야 미세한 조직들이 치밀하게 결합하여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1250도에 구워야할 제품을 1000도 이하로 구웠다던지 알맞은 온도가 아닌 온도로 구웠다면, 치밀하게 결합하지 못 하여 쉽게 부서지게됩니다. 또 반대로 1000도에서 구워야할 기물을 1250도처럼 높은 온도에서 구웠다면 기물이 그 온도를 버텨내지 못 하고 흘러내려 본래의 형태를 잃어버리고 가마에 붙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렇듯, 가마에서 구워내는 것을 소성이라고 하고, 적정한 온도에서 구워내는 것을 소결이라고 합니다. 적정온도에서 잘 구워져서 결정을 이루었다는 뜻입니다.
학부시절 간단하게 유약을 만드는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정밀하게 작업한 경우는 아니라서 정확하다고 할 수 없는 실험입니다. 하지만 직접촬영한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흘러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적정온도가 아니어서, 혹은 재료의 배합이 맞지않아서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들면 조형적인 작업에서는 흘러내리는 성질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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