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결 세라믹 원료의 정제

 

원료의 정제는 수세, 수비, 선광 그리고 분급 등 물리적 처리를 통해서 성분비를 높이고 불필요한 것들은 제거해주는 과정입니다. 때문에 천연으로 산출된 광석은 불필요한 부분을 많이 함유하고 순도가 낮기에 정제가 필요합니다.

 

수세

가장 기초적인 정제하는 방법입니다. 원광석의 겉표면에 묻은 이물질들을 솔로 닦아주고, 물로 씻어내는 작업입니다. 물탱크 안의 회전체를 사용해서 연속적으로 작업하기도 합니다. 

 

수비

유체의 속도와 밀도, 입자의 크기와 비중 등을 이용해 고체 입자가 유체 속에서 가라앉는 원리로 분리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점토 등의 토상 원료들에서 모래, 철 등의 불순물을 가라앉힙니다. 일반적으로 0.075mm 이하인 원료 정제방법입니다. 천천히 흐르게 하는 방법과 가만히 두어 침전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작업 양이 많은 경우에는 전자의 방법을 이용합니다. 

 

선광

채광된 광석에서 불순물 등 다른 부분들을 제거해서 품질을 높이는 작업을 선광이라합니다. 이 작업도 테이블 선광과 정전 선광, 그리고 부유 선광 등 종류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테이블 선광

수평과 약간의 2~5도 정도의 경사진 테이블 위 폭이 6~12mm 정도이며 높이는 2~5mm 정도의 홈이 있습니다. 테이블을 평행으로 왕복 운동시키며 높낮이를 조절해 홈을 따라 이동하게끔 합니다. 홈 위로 물이 넘쳐흘러 가벼운 입자는 물과 함께 넘어가고, 무거운 입자는 홈의 끝으로 모여듭니다. 보통 3.35~0.077mm 입자의 원료 선별 시 이용합니다. 간단한 구조와 많은 양을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분급 효율이 떨어지며 물을 많이 사용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력 선광

말 그대로 자석에 끌리는 성질을 이용한 작업방식입니다. 자성을 띄는 불순물들을 분리 제거할 수 있습니다. 광물 입자의 비중과 형상 그리고 자성, 순도 등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투입 원료의 입도나 습식인지 건식인지, 자력의 세기에 따라 장치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부유 선광

고체 입자를 풀은 현탁액에 발포제를 넣고 교반 시켜 기포를 발생시킵니다. 그리고 그 기포에 의해서 고체 입자가 포집되는 방식의 작업입니다. 공기를 불어 넣으면 고체입자와 물, 그리고 공기 사이에서 작용하는 표면 장력으로 물에 잘 젖지 않는 입자는 기포에 붙어 위로 떠오르며, 잘 젖는 입자는 아래로 가라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