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자기

도자기 만드는 과정

by 포터리글레이즈 2021. 12. 14.
반응형

도자기 만드는 과정

 

 도자기 제작 과정을 간단하게 살펴본다면 성형, 건조, 1차 소성, 장식, 유약시유, 2차 소성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추가적인 장식이 필요하다면 작업을 하고 3차 소성을 진행하게 된다. 성형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점토를 도재상에서 구매해서 쓴다는 가정하이다. 직접 흙을 수비하고 반죽해서 만드는 경우도 있으나 큰 틀로만 보자면 앞서 설명한 순서 정도이다.

 

  • 성형

 성형부터 적긴했지만 점토를 구매했을 때 어느정도 반죽을 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왕이면 토련기에 몇번 돌려주는 것이 좋으나 손으로 꼬막밀기를 해도 무방하다. 성형 방법에는 손으로 만드는 핸드빌딩, 핀칭기법 등이 있고 물레를 차서 만드는 법이 있고 석고틀을 제작해서 만드는 방법이 있다. 초보자의 경우 제작시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경우가 많아 건조중에 갈라지는 경우가 많다.  

 

  • 건조

 점토는 손으로 만져봤을 때에도 느낄 수 있듯이 수분을 머금고 있다. 전체적으로 고르게, 천천히 건조시켜줘야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갈라짐의 원인이 된다. 손으로 만졌을 때 차가운, 찹찹한 느낌이 없는 정도까지 바짝 마른 상태여야 건조가 완료된 경우다. 

 

  • 1차 소성

 1차 소성은 초벌구이라고도 부르며, 보통 800도의 온도로 굽게 된다. 건조할 때 수분을 다 날리긴 했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결정수라는 것이 남아있다. 이는 점토의 성분에 결합해있는 것으로 350도까지는 가마 문을 살짝 열어두고 온도를 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 장식

 성형 방법이 다양하듯이 장식 방법도 다양하다. 굳이 장식을 하고 싶지 않다면 이 과정을 생략하기도 하며, 이때 도자기 물감을 이용해서 페인팅을 하는 등 장식을 해준다.

 

  • 유약 시유

 도자기 결이 매끄럽고 유리처럼 반짝거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약에 따라서 질감은 다를 수 있겠지만 보통 떠올리는 도자기의 이미지는 유약으로 판가름난다. 같은 유약이라도 점토의 종류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하며, 같은 유약이라도 온도에 따라서 결과가 바뀐다. 시유 집게를 사용해서 담궜다 빼내는 덤벙시유를 많이 하며 그게 어려울 경우 스프레이 시유를 한다. 다른 유약을 함께 표현하고 싶을 때는 이중 시유를 한다.

 

  • 2차 소성

 2차 소성은 재벌구이라고도 부르며, 보통 1100~1250도에서 소성한다. 사용한 유약의 종류에 따라서 온도를 다르게 설정한다. 온도를 잘 못 설정하는 경우 유약이 흘러서 바닥과 붙어버리거나 덜 녹아서 거칠한 질감이 남기도 한다.

 

 여기까지 제작하면 흔히 떠올리는 도자기의 형태를 갖춘다. 추가적으로 금, 은처럼 러스터 작업을 해주거나 전사지를 붙여 장식을 한다면 3차 소성, 삼벌을 800도에 진행한다. 매번 소성시에 유기물이 타면서 가스가 발생하기에 환기가 잘 되는 곳에 가마를 두어야한다. 중간 중간 굳이 다루지 않았지만 작업 전후로 다듬는 과정이 들어가기에 도자기는 생각보다도 더 정성이 들어가는 작업이다. 그렇기에 더욱 값진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반응형

댓글